2020년 1월 월례발표회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세계화와 기술발전, 저출산과 고령화, 1인가구의 증가 등 여러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기존 사회학 연구 틀만으로는 계층·계급 불평등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논하였습니다. 그 대표적 예로 한국의 계층·계급 불평등 연구에서 ‘취업자 개인 소득’이 주요 분석대상이 되어 온 점을 지적합니다. 불평등 정도가 소득보다 높은 ‘자산’에 대해서는 정작 자료 부족 등으로 인해 깊이 있는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비판입니다. 소득이 공유되는 주요 단위인 ‘가구’와 유급노동 외의 방법으로 소득을 얻는 비취업자 역시 계층·계급 불평등 연구의 분석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러 학문분야를 아우르는 총체적 시각으로 우리 사회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 본 발표회는 신광영 교수님의 퇴임 기념행사를 겸해 개최되었습니다. 다른 현장사진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https://photos.app.goo.gl/nstSGrRKmLCNzMTt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