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월례발표회

문수연&신광영 (중앙대)

이 논문은 한국의 불평등과 빈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1인 가구의 증가가 가구소득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통계청 가계금융복지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합니다.

우선, 생애과정에서 1인 가구 유형과 원인도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미/비혼 1인 가구, 이혼 1인 가구, 사별 1인 가구로 유형을 구분하여 요인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 유형에 따라 성, 연령, 지역, 주거 형태, 소득 및 자산 효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소득 및 자산의 효과는 미/비혼 1인가구와 이혼 1인 가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음으로, 1인 가구 유형에 따라 소득 수준, 집단 내 소득 불평등, 빈곤율 역시 차이를 보였습니다. 미혼 1인 가구의 소득이 가장 높고 빈곤율이 낮은 반면, 사별 1인 가구에서 소득이 가장 낮고 빈곤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반면, 집단 내 불평등은 미혼 1인 가구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사별 1인 가구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소득 불평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와 비경제활동 인구가 전체 소득 불평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론에서는, 1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서 이러한 가구 형태의 증가가 빈곤 및 불평등 심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생애과정적 접근에서 1인 가구 유형별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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