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혼전임신을 경험하는가?: 사회경제적 배경과 자녀의 초기 발달 궤적

2024년 11월 월례발표회 고원태 (연세대학교 CLIO사회발전연구소) 이 연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혼전 임신이 계층에 따른 차별적 인구행동일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것이 세대간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경로로 작동하는지를 분석합니다. 한국아동패널자료를 활용한 분석 결과, 혼전 임신은 저학력, 저소득 집단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들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서구와는 달리, 혼전 임신이 자녀의 인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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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출산이 직무 관련 교육 참여에 미치는 영향: 독일과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2024년 10월 월례발표회 임미선 (WZB 베를린 사회과학연구소&지겐대학 박사후연구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동 시장에서 성별 불평등이 지속되는 데 있어 출산과 육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임미선 선생님의 연구는 독일 교육패널조사(German National Educational Panel Study)와 영국 가구종단연구 (Understanding Society: The UK Household Longitudinal Study) 데이터 및 고정 효과 모델 (Fixed-effects model) 을 활용하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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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아버지’ 구도를 너머: 가사 관리 책임의 성평등한 분배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찰

2024년 9월 월례발표회 이영초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가사 노동의 성별 분업에 대한 기존 논의는 어머니를 주로 정신적/인지적 노동을 담당하는 가사 관리자(household manager)로, 아버지를 요청 혹은 지시를 받았을 때 육체적인 일을 수행하는 도우미(helper)로 묘사합니다. 대부분의 이성애 커플이 이러한 역학에 기반하여 가사 노동을 분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본 논문은 ‘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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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이데올로기 : 수저계급사회에 던지는 20가지 질문

2024년 9월 초 월례발표회 조돈문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사장) 피케티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산수익률이 항상 국민소득 성장률보다 높기 때문에 불평등이 심화되는 추세를 피할 수 없다고 설명합니다. 모든 자본주의 사회는 대체로 최상위 10%가 제 몫 이상을 버는 반면, 중하위 70%는 자신의 몫보다 적게 법니다. 왜, 어떻게, 소수만 혜택을 누리고 다수를 피해자로 만드는 불평등 체제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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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사회적자본: 혼합방법론을 사용한 지역 간 차이 연구

2024년 6월 월례발표회 권다은 (KDI국제정책대학원 인구정책연구실 박사) 본 연구는 한국의 두 도시 서울과 세종에서 육아 관련 사회 연결망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혼합방법론을 통해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영유아를 키우는 가정의 육아 경험에 사회 연결망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출산율이 매우 낮은 국가인 한국에서 정작 육아 관련 사회 연결망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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