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주의 다양성과 불평등 관련 태도 분석

2025년 1월 월례발표회 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능력주의로 인해 불평등이 강화되거나 정당화되고, 그에 따라 승자독식의 체제가 공고화된다는 주장 및 연구들이 그동안 다수 제시되었습니다. 아울러 능력주의의 부상으로 인해 개인들이 협소한 의미의 공정성에 집착한다는 비판 또한 자주 제기되었습니다. 그런데 능력주의 또는 능력주의에 대한 인식 및 믿음은 매우 다면적 측면을 가지고 있고, 따라서 각각의 더보기…

글쓴이 KIRN,

남성과 여성의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한 반감: 개인적 태도와 거시적 맥락을 연결하기

2024년 12월 월례발표회 이상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이 연구는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 7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살펴봅니다. 연구 결과, 남성은 평균적으로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해 여성보다 더 큰 반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 수준이 높은 국가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한 반감이 덜한 경향을 더보기…

글쓴이 KIRN,

누가 혼전임신을 경험하는가?: 사회경제적 배경과 자녀의 초기 발달 궤적

2024년 11월 월례발표회 고원태 (연세대학교 CLIO사회발전연구소) 이 연구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혼전 임신이 계층에 따른 차별적 인구행동일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것이 세대간 불평등을 재생산하는 경로로 작동하는지를 분석합니다. 한국아동패널자료를 활용한 분석 결과, 혼전 임신은 저학력, 저소득 집단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 연구들을 뒷받침합니다. 그러나 서구와는 달리, 혼전 임신이 자녀의 인지 더보기…

글쓴이 KIRN,

첫째 아이 출산이 직무 관련 교육 참여에 미치는 영향: 독일과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2024년 10월 월례발표회 임미선 (WZB 베를린 사회과학연구소&지겐대학 박사후연구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동 시장에서 성별 불평등이 지속되는 데 있어 출산과 육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임미선 선생님의 연구는 독일 교육패널조사(German National Educational Panel Study)와 영국 가구종단연구 (Understanding Society: The UK Household Longitudinal Study) 데이터 및 고정 효과 모델 (Fixed-effects model) 을 활용하여, 더보기…

글쓴이 KIRN,

‘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아버지’ 구도를 너머: 가사 관리 책임의 성평등한 분배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찰

2024년 9월 월례발표회 이영초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가사 노동의 성별 분업에 대한 기존 논의는 어머니를 주로 정신적/인지적 노동을 담당하는 가사 관리자(household manager)로, 아버지를 요청 혹은 지시를 받았을 때 육체적인 일을 수행하는 도우미(helper)로 묘사합니다. 대부분의 이성애 커플이 이러한 역학에 기반하여 가사 노동을 분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본 논문은 ‘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더보기…

글쓴이 KI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