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용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정희진 (한국교원대)
이 책은 영어유치원-사립초-국제중-특목고·자사고-명문대로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새로운 엘리트 교육 코스를 실제 데이터로 추적한 첫 기록이다. 몇몇 사례나 인상에 기대지 않고, 이 경로가 어떻게 이어지고 어떤 선택을 통해 유지되며, 결국 누구에게 더 유리하게 작동하는지를 차분하게 보여준다. 출발선에서는 계층적 자원이 영향을 미치지만, 이후에는 학업 성취를 중심으로 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선별이 이루어진다. 이는 한국의 엘리트 교육 코스가 닫힌 특권의 통로라기보다, 단계마다 탈락과 기회가 함께 존재하는 ‘경쟁의 사다리’에 가깝다는 점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들은 저출산과 AI 시대라는 큰 변화 속에서 상위 계층이 교육 제도를 어떻게 다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재편하려 할지 전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흐름에 대응해 교육 불평등을 줄이기 위해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 도서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교보문고: https://product.
kyobobook.co.kr/detail/ S000220273797 - 예스24: https://www.yes24.com/
product/goods/192090207 - 알라딘: https://aladin.kr/p/lSXPX
<<추천사>>
이 책은 영어유치원에서 시작해서 사립초, 국제중, 특목고·자사고, 명문대까지 이어지는 한국 사회의 엘리트 교육 경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부모의 선택’이라는 말로 포장된 교육 결정들이 실제로는 계층과 자원의 차이를 따라 어떻게 하나의 통로로 굳어지는지를 실증적으로 드러낸다. 조기 사교육과 학교 선택이 우연이 아니라 구조임을 보여 주며, 교육 불평등이 언제,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묻는다.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한국 교육의 현실을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 교수)
이 책은 교육사회학에서 일가를 이룬 두 학자가 영어유치원에서 명문대에 이르는 한국의 엘리트 교육 코스를 실증 자료에 기반해 체계적으로 분석한 보기 드문 역작이다. 가족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영어유치원 단계부터 사립초, 국제중, 특목고와 자사고를 거쳐 엘리트 대학 진학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엄밀한 통계적 분석을 통해 각 단계마다 계층이 작동하는 강고한 기제를 보여 주면서도, 궁극적으로 한국 교육은 학생의 학업 성취 수준에 따라 언제든 탈락이 가능한 경쟁의 연속이며, 상위 계층을 배타적으로 재생산하는 폐쇄적 엘리트 교육이라기보다는 대중 속에서 엘리트를 선발하는 성격이 더 강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드러낸다. 저자들은 결론에서 저출산과 AI 시대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상위 계층이 교육 제도를 어떻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재편하려 할 것인지 전망하고, 이에 대응하여 교육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제시한다. 교육 정책 결정자와 연구자는 물론, 교육과 불평등, 한국의 엘리트 교육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다. – 김창환 (미국 캔자스대 사회학과 교수)
그동안 한국의 교육 담론은 충분한 근거 없이 반복 재생산되는 강남발·사교육발 공포 마케팅과 확인하기 어려운 ‘카더라’식 서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엘리트 교육과 계층 재생산 문제 역시 미신적 욕망과 상업적 이해관계의 언어로 소비되어 왔다. 이 책은 이러한 담론 지형을 근본에서부터 전환한다. 한국의 엘리트 교육 재생산 문제를 데이터와 체계적 분석에 기반한 사회과학적 탐구의 영역으로 끌어올려, 경험적 근거 위에서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논의를 전개한다. 영 어유치원에서 명문대 졸업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엘리트 재생산의 경로를, 한 국 청소년 인구 집단을 대표하는 종단 데이터를 토대로 정밀하게 추적하며 객관 적이고 입체적인 현황과 진단을 제시한다. 한국 교육을 둘러싼 과열된 주장과 단편적 사례를 넘어 보다 성찰적인 현실 이해를 원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역작이다. – 최성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엘리트 교육과 불평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현실 인식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정교한 실증 자료 분석과 사회과학 이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독자들로 하여금 학문적 엄밀성과 읽는 즐거움을 동시에 경험하게 한다. 특히, 이 책의 강점은 엘리트 교육을 둘러싼 추상 적인 담론에 머무르지 않고, 개인의 생애과정에 따라 나타나는 엘리트 교육 선택 과 기회를 다양한 통계 방법론을 통해 체계적으로 보여 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도 비전공자들도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설명함으로써, 연구자들에게는 보다 깊 이 있는 분석적 통찰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한국 사회 엘리트 교육의 모습을 이 해하는 데 유용한 출발점을 제공한다. – 이상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