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월례발표회

정호용 (서울대 행정대학원)

한국에서 지속되고 있는 서울 중심 집중 현상 속에서, 본 연구는 초기 노동시장에 진입한 ‘인서울 대학’ 졸업자들의 임금 격차를 분석합니다.

서울 소재 대학 졸업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CSAT) 점수 등 개별 학생의 역량을 통제한 이후에도, 지역 소재 대학 졸업자보다 평균 약 8%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격차는 노동시장 특성—특히 일자리의 질과 접근 가능성—의 차이에서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본 연구 결과는 대학 소재지에 따른 임금 격차와 지역 간 구조적 불균형이 여전히 존재함을 보여주며, 서울 외 지역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전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