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 ‘좋아요’가 만드는 ‘싫어요’의 세계

‘여성 혐오’는 현재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 같은 문제지요. ‘여성 혐오’ 문제는 온라인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온라인의 특징인 ‘익명성 보장’과 ‘메시지의 빠른 확산’이 그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동류의식이 온라인에서 더 쉽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지목됩니다. 이번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여성 혐오’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상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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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 연구의 새로운 접근

2020년 1월 월례발표회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세계화와 기술발전, 저출산과 고령화, 1인가구의 증가 등 여러 변화를 겪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기존 사회학 연구 틀만으로는 계층·계급 불평등을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논하였습니다. 그 대표적 예로 한국의 계층·계급 불평등 연구에서 ‘취업자 개인 소득’이 주요 분석대상이 되어 온 점을 지적합니다. 불평등 정도가 소득보다 높은 ‘자산’에 대해서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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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한데요(통계청, 2018), 그 주요인으로 기존 연구는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에 주목해 왔습니다(김난주, 2017; 은기수, 2018). 그런데 최근 발표된 최세림·방현준(2018)의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간의 임금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임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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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부모의 자산이 청년들의 사회인식에 영향을 미칠까?

‘흙수저’,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와 같은 말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인 용어로 자리잡은 듯합니다. 언론을 통해 이런 표현이 널리 확산되면서 한때는 생소했던 용어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는 이른바 ‘수저계급론’이 우리 사회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공감대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여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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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시대의 형제자매 수와 교육: 26개 국가의 코호트 추세 분석

2019년 11월 월례발표회 최성수(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26개 저출산 국가에서 취합한 1910년대~1980년대 출생 코호트 자료인 ISEAD(International Sibsize and Educational Attainment Database)를 바탕으로, 학업성취수준과 형제자매 수의 연관성이 국가와 출생코호트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 26개 국가 중 16개 국가에서 최근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최종학력과 형제자매 수가 부정적으로 관련되는 정도가 통계적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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