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속한다는 것: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며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2026년 10월 초 월례발표회 조은주 (전북대) 『세계에 속한다는 것』은 장기간의 인터뷰와 현장연구에서 만난 10대와 20대, 교사와 부모의 이야기를 통해 평범한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과정을 따라가며, 한국 사회가 구성원들에게 ‘속해 있다’는 감각을 주는 데 얼마나 체계적으로 실패하고 있는가를 다룹니다. 아이들은 꿈을 가지라는 탈맥락적 요청이 주는 불안 속에서, 자신이 속해 있으면서도 속해 더보기…

글쓴이 KIRN, 전

왜 이주 여성마저 아이를 낳지 않는가? 상품화된 결혼 이주 여성의 출산을 중심으로

2026년 8월 월례발표회 백지선 (Reproductive Ageing Group, Max Planck Institute for Demographic Research) 한국 내 결혼 이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중개 업체를 통한 ‘상품화된 결혼’ 현상입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이주 여성의 출산율은 내국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을 ‘국제결혼의 상품화’에 두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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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아버지’ 구도를 너머: 가사 관리 책임의 성평등한 분배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찰

2024년 9월 월례발표회 이영초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가사 노동의 성별 분업에 대한 기존 논의는 어머니를 주로 정신적/인지적 노동을 담당하는 가사 관리자(household manager)로, 아버지를 요청 혹은 지시를 받았을 때 육체적인 일을 수행하는 도우미(helper)로 묘사합니다. 대부분의 이성애 커플이 이러한 역학에 기반하여 가사 노동을 분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본 논문은 ‘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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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동몽이상: 전통적 가족 규범과 가족해체의 계층별 추세 분석

2023년 5월 월례발표회 임영신(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 본 연구는 지난 10년간 한국 사회의 가족해체 양상이 계층과 가족 규범에 따라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살펴보았습니다.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족해체를 경험한 응답자의 비율이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단을 중심으로 최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집단에서는 전통적 가족 규범을 가진 사람들조차 이혼이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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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논문] 부모와 자녀는 점점 더 따로 살고 있는가? 한국의 세대 간 동거에 대한 분석, 1980-2015

계봉오 (국민대 사회학과), 최율 (중앙대 사회학과) 부모와 자녀의 동거는 영유아나 노인을 누가 어떻게 돌보는가 하는 문제와 긴밀하게 연결된다.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전통적인 가치관이 약해지면서 성인 자녀가 노년의 부모와 동거하는 경우가 줄어들 것이라 예상이 가능하다. 한편 인구학적인 변화를 고려하면 그러한 경향은 상쇄될 수도 있을 것이다. 출산률이 하락하면서 형제, 자매의 수가 감소하고(즉,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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