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한데요(통계청, 2018), 그 주요인으로 기존 연구는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에 주목해 왔습니다(김난주, 2017; 은기수, 2018). 그런데 최근 발표된 최세림·방현준(2018)의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간의 임금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임금 더보기…

글쓴이 KIRN,

저출산 시대의 형제자매 수와 교육: 26개 국가의 코호트 추세 분석

2019년 11월 월례발표회 최성수(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26개 저출산 국가에서 취합한 1910년대~1980년대 출생 코호트 자료인 ISEAD(International Sibsize and Educational Attainment Database)를 바탕으로, 학업성취수준과 형제자매 수의 연관성이 국가와 출생코호트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조사대상 26개 국가 중 16개 국가에서 최근 출생 코호트로 올수록 최종학력과 형제자매 수가 부정적으로 관련되는 정도가 통계적으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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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출산절벽, 그리고 워킹맘

한국은 지금 ‘출산절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극심한 저출산을 경험하고 있지요. 저출산 현상은 오랫동안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했다고 설명되어 왔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출산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여성들이 전통적인 성역할을 기피하게 되기 때문에 저출산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국가들 중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은 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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