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에 대한 경제적 반발이 청년 남성의 반민주주의 태도를 조장한다: 12월 3일 한국에서 선포된 계엄령에 대한 지지태도 분석

2025년 10월 월례발표회 장한일 (국민대) 이 연구는 경제적 어려움이 반민주주의적 태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젠더 박탈감이라는 경로를 통해서 성별과 세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이론을 제시합니다. 이 이론에 따르면, 민주주의가 양성평등을 증진시키면서 젊은 여성의 노동 시장 진입이 증가하게 되고, 젊은 남성의 경우 중년 남성이 젊은 시절 누렸던 노동 시장 특권을 박탈당하게 되면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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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과 여성의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한 반감: 개인적 태도와 거시적 맥락을 연결하기

2024년 12월 월례발표회 이상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이 연구는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 7차 데이터를 활용하여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한 개인의 태도를 살펴봅니다. 연구 결과, 남성은 평균적으로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해 여성보다 더 큰 반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평등 수준이 높은 국가에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여성 우위 관계에 대한 반감이 덜한 경향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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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 출산이 직무 관련 교육 참여에 미치는 영향: 독일과 영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2024년 10월 월례발표회 임미선 (WZB 베를린 사회과학연구소&지겐대학 박사후연구원) 최근 연구에 따르면 노동 시장에서 성별 불평등이 지속되는 데 있어 출산과 육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임미선 선생님의 연구는 독일 교육패널조사(German National Educational Panel Study)와 영국 가구종단연구 (Understanding Society: The UK Household Longitudinal Study) 데이터 및 고정 효과 모델 (Fixed-effects model) 을 활용하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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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아버지’ 구도를 너머: 가사 관리 책임의 성평등한 분배 방식에 대한 새로운 고찰

2024년 9월 월례발표회 이영초 (부산대학교 사회학과) 가사 노동의 성별 분업에 대한 기존 논의는 어머니를 주로 정신적/인지적 노동을 담당하는 가사 관리자(household manager)로, 아버지를 요청 혹은 지시를 받았을 때 육체적인 일을 수행하는 도우미(helper)로 묘사합니다. 대부분의 이성애 커플이 이러한 역학에 기반하여 가사 노동을 분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본 논문은 ‘관리자로서의 어머니’와 ‘도우미로서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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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리고 출산: 첫째 아이 출산 후 미국 남성의 가사 노동과 여성의 일-가정 결정

2024년 5월 월례발표회 권오재 (미국 하버드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근래 “젠더 혁명” 논의에서는 맞벌이 부모들이 겪는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이 젠더 불평등의 주요 원인이라 지적하며, 어머니들이 커리어를 추구하는 동시에 원하는 만큼 자녀를 가질 수 있을 때 비로소 혁명의 단초가 마련된다고 주장합니다. 남성의 집안일은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 중 하나로 이론화됩니다. 그렇지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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