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 출산절벽, 그리고 워킹맘

한국은 지금 ‘출산절벽’에 직면해 있습니다. 극심한 저출산을 경험하고 있지요. 저출산 현상은 오랫동안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했다고 설명되어 왔습니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출산의 기회비용이 증가하고, 여성들이 전통적인 성역할을 기피하게 되기 때문에 저출산이 발생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문제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한 국가들 중 프랑스, 네덜란드, 핀란드, 스웨덴은 더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부채의 증가는 불평등을 증가시키나?

2015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 보다 한국의 치킨집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에는 한국인들의 치킨 사랑도 한 몫 하겠지만, 거시적으로 본다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증한 자영업자의 수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도균(2015)는 이 과정에서 증가한 자영업 부채에 주목하며, 어떠한 이유로 자영업 부채가 증가했고 이러한 부채의 증가가 소득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불평등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타고난 부모에 따라 본인의 미래 지위가 결정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많이 공유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불평등은 단지 경제적인 불평등만을 낳는 것일까요? 학계에서는 불평등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데이터를 보았을 때, 어린 나이때부터 계층에 따라 건강상태에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계층에 따라 사망 시의 평균연령에 차이가 나타나고, 이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여성의 인구학적 변화와 여성 내의 계층차이가 가져오는 결과는 무엇인가

현대사회에서 임신과 결혼의 지연, 이혼 및 동거의 증가, 일하는 기혼 여성의 증가 등은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Mclanahan(2004)은 이를 1960년대부터 시작된 두 번째 인구학적 전환(second demographic transition)이라고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환이 여성들의 삶과 그 여성들의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여성들의 다른 삶의 궤적이 자녀들의 사회적 자원의 계급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과연 한국교육은 모두가 동등하게 받을 수 있게 보편화되었는가?

When Different Types of Education Matter: Effectively Maintained Inequality of Educational Opportunity in Korea Soo-yong Byun, Hyunjoon Park   한국 학생이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으로의 진학 선택에 있어서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 즉 학력, 가구소득, 그리고 자택 소유여부 등 3가지 변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중학교의 학업성적과 성별을 통계적으로 더보기…

글쓴이 KI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