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월례발표회

김여진(강원대 사회학과 교수)

인지노화가 코호트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성별 격차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45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격년 조사한 고령화연구패널 기본조사 자료를 통해 5,270명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연령이 낮은 코호트일 수록 평균적으로 인지능력 수준이 높고 인지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이러한 코호트 차이가 더욱 뚜렷해 최근 코호트로 올 수록 인지노화의 성별격차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 연구는 인지노화의 이러한 코호트 격차가 한국의 급격한 교육수준 상승과 여성 경제활동참가율 증대 등 사회적 요소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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