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 교육이 제공하는 기회

‘수저론’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수저론’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자녀에게 그대로 이어진다는 개념인데요, 이로 인해 모든 사람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기가 특히 우리나라에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신조어입니다. 해당 개념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SKY 캐슬”이 인기리에 방영되고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며 최근 우리 사회에서 ‘수저론’이 공감대를 얻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부모의 학력을 더보기…

글쓴이 KIRN,

불평등은 어떻게 재생산되는가?: 한국의 가족 및 교육제도에 관한 질적 종단연구(2016-2019)

2018년 3월 월례발표회 조은주(명지대 교수) 부모의 사회경제적 조건과 거주지역 특성이 자녀의 사회적 이동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2016년부터 수행되어 온 질적 종단연구입니다. 저소득층 밀집지역 중학교 재학생 15명에 대한 심층면접과 참여관찰을 바탕으로 하는 본 연구는, 특히 자녀의 정서와 학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 양상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조건에 더보기…

글쓴이 KIRN,

Educational Differentials in Family Behaviors in Korea

2018년 1월 월례발표회 박현준(미국 펜실베니아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에서 결혼과 이혼, 자녀양육 등 가족과 관련한 행동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 양상이 교육수준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과거에 비해 비혼율과 이혼율이 늘고, 여성 노인(65-69세)이 배우자와 사별 후 혼자 사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저학력 계층에서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부모의 ‘빽’ 없이는 희망이 없는 것일까?

우리나라의 고등교육은 90년대 이후 급격히 팽창하여 많은 이들에게 교육기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곧 사교육 시장의 확대로 이어져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자녀의 고등교육 기회의 질이 달라지는 불평등한 현실로 이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이들은 스스로 열심히 노력한 만큼 환경과 상관없이 기회가 주어질 것(이를 사후적 기회균등이라 칭한다)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한국 고등교육 기회의 더보기…

글쓴이 KIRN,

아동기 양육양태의 궤적과 고등학교 졸업

2017년 11월 월례발표회 이도훈(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미국 CNLSY(The Children of the National Longitudinal Survey of Youth 1979) 자료를 이용해, 아동기(5-14세) 부모의 양육양태가 자녀가 20세가 된 시점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였는지 여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양육양태의 시간적 차원들을 궤적 모형을 통해 재구성하고, 자녀의 행동발달과 같은 시간가변적 변수들과 시간가변적인 부모의 양육양태 더보기…

글쓴이 KI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