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여성의 정신건강을 해치는가? 범죄피해에 대한 두려움과 주관적 안녕

2020년 5월 월례발표회 이민아(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2016년 한국종합사회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주관적 안녕이 성별,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다변량 회귀분석 방법으로 연구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느낄수록 주관적 안녕의 수준이 낮으며, 이러한 범죄 피해에 대한 두려움은 여성이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주관적 안녕이 범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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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오늘 한국 여성의 삶은 과거보다 행복할까요?

우리 사회는 비혼·만혼 인구의 증가와 출산율 감소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2000년 26.5세였던 여성의 평균 초혼 나이는 2018년 30.4세로 높아졌고, 1990년 1.57명이던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처음으로 1명 미만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소개할 김이선·박경숙(2019)의 연구는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취업이나 결혼·출산에서 여성이 겪는 어려움에 주목해 2016년 한국 여성의 생애 유형을 분석하였습니다. 본 연구는 오늘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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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ge Decline in Korea: Changing Composition of the Domestic Marriage Market and Growth in International Marriage

2019년 3월 월례발표회 박현준(미국 펜실베니아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에서 최근 20년 사이 기혼자 비율 감소가 성별 학력격차 감소, 남성의 국제결혼 증가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1990년과 2010년 인구총조사 자료를 이용해 반사실적 접근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성별 학력격차 감소는 여성의 경우 전문대졸 집단에서, 남성의 경우 고졸 이하 집단에서 기혼자 비율 감소에 유의한 영향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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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어떤 조직에서 차별적 관행과 불평등이 발생하는가

지난 9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회사 가기 싫어>라는 모큐멘터리(mocumentary; 허구의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르)는 직장인들이 겪는 회사 내 부조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방영된 드라마 <미생> 또한 직장 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처럼 직장생활이 쉽게 대중 미디어의 소재로 활용되는 이유는 회사 생활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적지 않은 수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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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남성에 비해 여성이 받는 임금은, 생애에 걸쳐 어떻게 변화할까?

한국의 남녀임금격차는 약 30-40%로 OECD 국가 중 상당히 큰 편입니다(OECD, 2017). OECD 통계가 발표되었을 당시,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여성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기 때문에 고소득 직종에 취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서부터,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경험하면서 근속년수가 짧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청년세대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은 사라졌기 때문에 성별임금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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