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월례발표회
김현수(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최 율(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 환경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2020년 4월부터 11월까지 21주에 걸쳐 1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US Census Household Pulse Survey’ 자료를 다층모형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정신 건강과 연관된 다른 요소를 통제하였을 때 백인은 다른 인종에 비해 우울을 느낄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상관성은 가구 소득이 높을수록 완화되지만, 고용·식량과 관련한 불안정 정도가 높을수록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러한 연관성은 거주지의 사회자본 수준이 높을수록 감소한 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 인종다양성, 인구이동 정도가 높을수록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아래 정신건강과 인종의 관련성을 지역 환경과의 관계에서 분석한 최초의 연구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resilience)’가 건강과 관련한 사회적 주요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본 발표회는 온라인으로 개최되어 현장사진을 게시하지 못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