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 ‘좋아요’가 만드는 ‘싫어요’의 세계

‘여성 혐오’는 현재 한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 같은 문제지요. ‘여성 혐오’ 문제는 온라인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온라인의 특징인 ‘익명성 보장’과 ‘메시지의 빠른 확산’이 그 요인으로 꼽히는데요. 비슷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동류의식이 온라인에서 더 쉽게 형성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지목됩니다. 이번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의 ‘여성 혐오’ 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상의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유명한데요(통계청, 2018), 그 주요인으로 기존 연구는 기혼 여성의 경력단절에 주목해 왔습니다(김난주, 2017; 은기수, 2018). 그런데 최근 발표된 최세림·방현준(2018)의 연구에 따르면, 놀랍게도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 간의 임금 추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과 여성의 임금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부모의 자산이 청년들의 사회인식에 영향을 미칠까?

‘흙수저’,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와 같은 말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보편적인 용어로 자리잡은 듯합니다. 언론을 통해 이런 표현이 널리 확산되면서 한때는 생소했던 용어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이는 이른바 ‘수저계급론’이 우리 사회에서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모의 경제적 지위가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는 공감대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여러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불안정한 청년층과 기본소득

요즘 ‘기본소득’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성남시와 서울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기본소득 정책을 실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본소득은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최소한의 생활비를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보편적 복지 정책으로, 주로 북유럽 국가에서 활발히 논의되어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본소득은 노동시장 불안정, 저출산 등 최근 청년층을 둘러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성별임금격차는 정말 차별 때문일까?

‘성별임금격차’는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꾸준히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부문입니다. 2017년 우리나라의 중위소득 성별 격차는 34.6%로 미국의 18.2%와 일본의 24.5%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여러 논의 중 대표적인 것이 여성의 경력단절, 인적 자본의 성별 차이 그리고 노동시장의 수요·공급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우리나라의 성별임금격차가 여성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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