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Q] 어떤 조직에서 차별적 관행과 불평등이 발생하는가

지난 9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회사 가기 싫어>라는 모큐멘터리(mocumentary; 허구의 상황이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장르)는 직장인들이 겪는 회사 내 부조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방영된 드라마 <미생> 또한 직장 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었는데요, 이처럼 직장생활이 쉽게 대중 미디어의 소재로 활용되는 이유는 회사 생활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적지 않은 수의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남성에 비해 여성이 받는 임금은, 생애에 걸쳐 어떻게 변화할까?

한국의 남녀임금격차는 약 30-40%로 OECD 국가 중 상당히 큰 편입니다(OECD, 2017). OECD 통계가 발표되었을 당시,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여성들이 이공계를 기피하기 때문에 고소득 직종에 취업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서부터,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경험하면서 근속년수가 짧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청년세대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별은 사라졌기 때문에 성별임금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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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에 따른 인지노화: 연령 변화와 코호트 차이를 중심으로

2018년 8월 월례발표회 김여진(강원대 사회학과 교수) 인지노화가 코호트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성별 격차에 초점을 맞춰 분석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45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격년 조사한 고령화연구패널 기본조사 자료를 통해 5,270명의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연령이 낮은 코호트일 수록 평균적으로 인지능력 수준이 높고 인지노화 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 이러한 코호트 차이가 더욱 뚜렷해 최근 코호트로 올 수록 인지노화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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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Q] 조직문화는 여성들의 승진과 성차별 경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최근 한국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이 노동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조직 내에서 그들의 지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특히 관리직 중 여성의 비율은 5~7%에 불과한데요, 여러 원인들 중 한국의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조직문화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선, 임희정(2009)은 우리나라 조직이 이전부터 가지고 있는 야근, 회식문화 등과 같은 남성중심적 조직문화를 지적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더보기…

글쓴이 KIRN,

[INQ] 정책은 여성 차별을 막을 수 있을까?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란 “현존하는 남녀 간의 고용차별을 없애거나 고용평등을 촉진하기 위하여 잠정적으로 특정 성을 우대하는 조치”(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제3호)를 의미합니다. 본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시작되었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젠더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도입 시기인 1996년에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2004년에는 공기업 및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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